신나게 뛰어놀던 강아지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면, 전십자인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우다다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강아지는 간혹 아래의 증상을 보입니다.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다리 인대를 다치면?
인대가 손상을 입으면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통증으로 인해 강아지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한쪽 다리를 계속 들어 올리고 있다.
- 절뚝거린다.
- 걸을 때, 다리를 끌고 다닌다.
- 앉을 때 다리를 밖으로 뻗는다.
- 강아지 십자인대란?
- 특히 조심해야 하는 강아지
- 강아지 십자인대 치료 방법
- 예방 방법은 없을까?
강아지 십자인대란?
강아지의 무릎 관절 안쪽에는 십자(十) 모양으로 생긴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가 있습니다. 이 두 인대는 허벅지와 종아리뼈를 연결하여, 제대로 서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뛰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급하게 멈출 때, 소파나 침대에서 뛰어내릴 때의 충격으로 전방 십자인대를 다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대는 늘어나거나 부분만 손상을 입을수도 있고 완전히 끊어지기도 합니다.
위 이미지의 왼쪽이 정상적인 십자인대이고, 오른쪽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강아지
노령견과 비만 강아지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대가 노화되면서 다치기 쉬워지고, 체중이 늘수록 인대에 가해지는 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는 강아지에게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슬개 인대와 십자 인대는 서로 힘을 보태어 그 역할을 하는데, 슬개골 탈구로 인해 슬개 인대가 제 힘을 내지 못하면 십자 인대에 더 부담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 십자인대 치료 방법
앞서 언급했듯이 십자인대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기에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대에 생긴 염증을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집니다. 이는 고질병이 되는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고, 심하면 평생 절뚝거릴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약물 처방, 물리치료, 운동 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파열되거나 비만이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은 강아지의 나이, 기저질환, 체중 등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집니다.
예방 방법은 없을까?
속상하게도 놀이 성향에 따라 인대가 자주 다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집에서 최대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침대나 소파 옆에는 경사가 완만한 계단이나 슬라이드를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산책으로 다리 근육을 키워주고, 관절과 연골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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