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고양이는 ‘목욕’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은 아닙니다. 그루밍을 하며 자신을 매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꼭 사람이 목욕을 해줘야 하는 5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고양이 목욕이 필요한 5가지 상황
1. 감염의 위험
길고양이를 입양한 경우, 혹은 고양이가 집사의 보호를 벗어나 외부에서 헤매다 온 경우입니다. 이럴 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외부 기생충 감염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기본 검진을 한 후 목욕을 해야 합니다.
만약 감염으로 인해 약을 발랐다면 수의사와 목욕 시기에 대해 상의해야 합니다. 피부에 바르는 약이 흡수되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목욕을 하거나, 목욕을 하고 난 후 약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피부병 있는 경우
고양이에게 알레르기나 피부병이 있으면 치료를 위한 주기적인 목욕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는 일반적인 펫 샴푸를 쓰지 말고, 가려움증과 피부 자극을 완화할 수 있는 약용 샴푸를 피부 상태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끈적하거나 유독 물질이 묻었을 때
고양이에게 그루밍은 건강을 위해 필히 해야하는 행동입니다. 그루밍을 너무 안 하거나, 너무 많이 하는(오버 그루밍) 행동을 보이는 것 또한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그런데 털에 끈적하거나 유독 물질, 화학 물질이 묻어 있으면,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이를 섭취하게 되고,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극성 있는 물질을 섭취했다면 바로 수의사에게 연락하고, 털에 묻은 경우 즉시 목욕을 해줘야 합니다.
4. 비만 고양이
비만 고양이, 그리고 건강상의 문제로 그루밍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고양이는 털의 상태를 보고 가끔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루밍을 하지 못하는 부위는 여드름이 생기고, 심하면 염증 부위가 곪아갈 수 있습니다.
5. 고양이 품종에 따라
일부 고양이 품종은 목욕이 필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는 피부가 지성인 경향이 있어, 피부 건강을 위해 목욕을 자주 해야 합니다. 또 털이 긴 장모 고양이도 속 피부 건강을 위해 가끔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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