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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먹거리

강아지, 습식사료만 먹어도 되나요? 사실 사료가 아닐 수도..

by 네발친구 2022. 4. 2.

 많은 분들이 경험으로 아시겠지만, 강아지들은 대부분 건사료보다 습식 사료를 좋아합니다. 습식 사료를 한 번 주고 나면 한동안 건사료는 거들떠보지 않기도 하고, 컨디션 난조로 식욕이 떨어진 아이들도 보통 습식 사료를 주면 순식간에 다 먹어버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습식 사료만 먹어도 영양상 괜찮은 걸까요? 습식 사료를 먹일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습식 사료, 진짜 사료가 아닌 것도 있다.

 강아지 습식 사료는 보통 캔의 형태로 되어 판매됩니다. 형태는 비슷하지만 영양 성분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는 습식 사료
  2. 대부분 단백질 원료로만 되어있어 실질적으로 간식 역할을 하는 캔 푸드

 

 1번에 속하는 대표적인 습식 사료는 시저(Cesar)입니다. 시저는 다양한 맛이 있고, 그에 따라 영양성분이 조금씩 다르지만 주식으로 사용해도 되는 습식 사료라고 합니다.(미국사료관리협회 AAFCO기준). 하지만 2번에 속하는, 사실 알고 보니 간식 역할만 하는 것도 많은데요. 이런 캔 푸드를 사료처럼 먹으면 영양에는 불균형이 생기고, 비만을 유발하게 됩니다.

 

습식 사료는 요로결석을 예방한다.

 건사료는 수분이 5~10%에 불과하지만, 습식 사료는 보통 70~85%가 수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면 습식 사료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수분이 부족해서 생길 수 있는 요로결석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같은 무게의 건사료에 비해 칼로리가 4분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습식 사료는 기호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질병과 노화 등의 이유로 입맛이 없는 강아지들을 기운 나게 도와줄 겁니다.

양치질과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습식 사료.

 습식 사료는 수분이 많은 만큼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개봉하고 나면 냉장 보관을 해야 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급여해야 합니다. 양치질도 항상 잘해줘야 하는 일이지만, 점성이 강한 습식 사료를 먹고 난 후에는 다른 음식보다 치아에 더 잘 끼고, 잘 붙어있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더욱 신경 써서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

 

* 참고 : 시저 흰 살 생선과 야채 등록성분량 (Cesar, Fish with tapped vegetable)

  • 조단백질 6% 이상
  • 조지방 1.5% 이상
  • 조섬유 2% 이하
  • 조회분 3% 이하
  • 수분 89% 이하
  • 칼슘 0.18 이상
  • 인 0.19%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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