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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건강

강아지도 선풍기 바람을 시원해할까? 더위에 취약한 대형견과 단두종

by 네발친구 2023. 7. 6.

강아지-선풍기-바람-썸네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는 바람으로 열을 식힐 수 없습니다. 사람은 선풍기 바람을 쐬면 피부의 땀이 증발하면서 시원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피부에 땀이 나지 않아 체온 조절을 하려면 헥헥거리는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더운 여름, 강아지가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인이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취약합니다. 큰 개일수록, 그리고 단두종인 강아지들은 더 취약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더위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 : 강아지 여름나기 : 시원하게 해주는 방법과 주의사항

강아지가 더위에 취약한 이유 5

1. 땀샘

 온몸에 땀샘이 분포되어 있는 인간과 달리 강아지는 땀샘이 혓바닥과 발바닥, 국소부위에만 있습니다. 이렇게 열을 발산할 수 있는 표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강아지는 더울수록 헐떡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습니다.

 

2. 털

 강아지가 가진 털은 추운 기후에서는 열을 가둬 유용하지만, 더운 날씨에는 열 발산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털이 두껍거나 긴 품종은 특히 과열되기 쉽습니다. 

 

3. 체형

 소형견보다는 대형견일수록, 그리고 코가 짧은 단두종인 강아지는 더위에 더 취약합니다. 큰 개일수록 호흡으로 큰 덩치를 식히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짧은 주둥이를 가진 강아지들은 다른 강아지보다 호흡 기관이 효율적이지 못하기에 열을 식히기 어려워합니다.  

 

4. 체온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약 38도 정도로 높고, 인간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 범위가 좁습니다. 때문에 사람보다 더위에 더 견디기 어려워 합니다. 

 

5. 행동

 강아지는 자신의 신체가 계속 과열되고 있음에도 놀이나 신체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미리 예방하여 적절한 놀이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열사병과 물 중독으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물 중독은 덥다고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경우,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생기는 이상 증상으로 심하면 생명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처럼 강아지는 더위와 습도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울수록 시원한 휴식 장소와 수분 공급 등 체온 조절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세요. 

 

참고 : 강아지가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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