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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강아지 건강

강아지 발 꼬순내는 세균 때문이라는데, 씻겨야 하나요?

by 네발친구 2021. 12. 14.

 강아지 발에서는 아주 중독성 있는 고소한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다르지만 목욕을 하거나 발 샴푸를 하고 난 후 며칠이 지나면 꼬순내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시일이 좀 더 지나면 구수한 냄새가 나서 자꾸만 맡고 싶죠.

 

 꼬순내가 나는 이유는 세균이 번식되는 것 때문이라고 하는데,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바로 씻겨야 할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꼬순내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강아지에게도 사람에게도 아무런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고, 바로 씻길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냄새가 평소와 달라졌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목차 >
- 꼬순내를 내는 세균은?
- 꼬순내가 평소와 다르다면?

 

꼬순내를 내는 세균은?

 강아지는 몸이 털로 덮여 있어 열과 땀을 배출할 곳이 많지 않은데요. 그중 발바닥에는 땀샘이 있어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고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강아지-발바닥
강아지 발바닥

 그래서 '프로테우스'와 '슈도모나스'라는 이름의 세균이 번식하고, 이 때문에 꼬순내가 나게 됩니다.

 

 프로테우스(Proteus)는 흙, 물, 사람과 동물의 장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미생물이고, 슈도모나스(Pseudomonas) 또한 흙과 물에 매우 넓게 분포하고 있는 균입니다. 

 

 보통의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강아지에게는 전혀 해가 될 수 없는 세균이기에, 귀여운 강아지 발바닥에서 나는 꼬순내를 마음 놓고 킁킁거리고 맡아도 괜찮습니다. 

 

꼬순내가 평소와 다르다면?

 만약 강아지 발바닥에서 나는 냄새가 평소에 맡던 고소한 냄새가 아니거나, 시큼하게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난다면 한동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로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있으면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계속 핥아서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간혹 상처에도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는 강아지들도 있기에, 눈으로 확인하고 눌렀을 때 강아지가 통증에 의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다면 씻어주고 난 후 괜찮아질 확률이 높고, 통증 반응을 보이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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